고령군, 우리나라 최초 건국신화가 새겨진 토제 방울 발견

공채연기자 | | 기사입력 2019/03/20 [13:11]

고령군, 우리나라 최초 건국신화가 새겨진 토제 방울 발견

공채연기자 | 입력 : 2019/03/20 [13:11]

▲     © 경북일간뉴스


고령군(군수 곽용환)에서는 고령 지산동 고분군(사적 제79호)의 탐방로 조성과 안전관리 등을 위한 무인감시카메라 설치를 위해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의 허가를 받아 (재)대동문화재연구원(원장 조영현)에서 지난 달 2월부터 현재까지 사업 범위에 포함된 고분에 대한 발굴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세계유산 등재를 준비 중인 고령 지산동 고분군(사적 제 79호)의 작은 무덤에서 출토된 직경 5cm의 작은 토제 방울이 발견 돼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으며, 이름 모를 대가야 장인(匠人)은 흙 방울을 만들면서 가야의 건국신화를 형상화한 것으로 보이는 그림을 새겼다.

 

이번 2차 조사로 5세기 후반부터 6세기 전반까지 조성된 대가야시대의 소형 돌덧널무덤(석곽묘) 10기와 돌방무덤(석실묘) 1기가 확인 됐으며, 제1호 돌방무덤은 6세기 전반에 만들어진 고령지역에서 확인 된 가장 이른 시기의 것으로 지산동 고분군에서 최초로 발견 됐으며, 유물은 토제 방울 1점 외에 소형 토기 6점, 쇠낫 1점, 화살촉 3점, 곡옥 1점과 어린아이의 치아 및 머리뼈 조각이 함께 출토됐다.

 

이번 토제 방울의 발견은 우리나라 고대사, 특히 가락국기에 나오는 건국신화를 재조명할 증거자료로 가치가 충분하며, 토제 방울의 제작 시점을 전후로 대가야 건국신화의 변화과정을 유추 할 수 있어 큰 의미를 가지며, 지산동 고분군을 비롯한 ‘가야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를 앞두고 있으며, 출토 된 토제방울을 보물 신청 및 향후 국보 승격을 위해 관련 절차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고령군은 지금까지 확인된 발굴조사 성과를 20일 오전 11시 대가야박물관 강당에서 학술자문회의 및 언론 브리핑를 하고 오후 2시에 현장 설명회를 진행한 후 발굴현장에서 일반인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orong23@naver.com/공채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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